까맣게 탄 냄비 닦는 법 : 소다와 식초를 이용한 방법

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데 전화가 한통 왔다. 깜빡 졸다가 르크루제 냄비를 다 태웠단다. 올해 생일선물로 사 준 20만원짜리 르크루제 냄비를 태우다니.. ㅡ.ㅡ;; 일단 내가 집에 가서 알아서 할테니까 그대로 두라고 했다.     허걱..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 테러 수준이다. 이게 냄비가 이만큼 타고 끝났으니 망정이지, 집이라도 홀랑 태워 먹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. 보통 냄비를 태웠다고 하면 바닥 부분이나 조금 태우고 마는데, 이건 정말 냄비를 완전히 통째로 다 태워놨다.       손잡이 부분까지 올라온 그을음. 뚜껑도 예외는 없었다. 이걸 어쩐다… 일단 세제를 가지고 닦이는 데 까지 닦아본다.       어랏! 뚜껑은 의외로 세제만으로도 간단하게 잘 닦인다. 냄비도 이렇게 쉽게 닦이면 좋을텐데..       버뜨.. 뚜껑의 윗부분은 세제로 아무리 닦아도 이 정도 밖에 안닦인다. ㅠㅠ       초토화 되어 있는 냄비에 물을 부어 까맣게 탄 부분을 떼 내어 보았다. 된장국을 데우다가 깜빡 잠들었다는데, 된장국에 들어간 각종 재료들이 까만 석탄이 되어 버렸다.       일단 따뜻한 물만 부어서 이만큼은 떨어져 나왔다. 이제는 세제를 넣고 본격적으로 닦아 본다.       세제를 넣고 닦아도 큰 변화는 없다. 어쩔 수 없이 슈퍼로 향한다.        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슈퍼에서 소다를 사 왔다. 원래 인터넷에서는 베이킹 파우더를 사면 된다고 하는데, 함량 부분을 보니까 베이킹 파우더는 탄산수소나트륨이 … Continue reading 까맣게 탄 냄비 닦는 법 : 소다와 식초를 이용한 방법